5G 상용화 '불똥'…KT 천문학적 손해 불가피

신동호 기자

입력 2018-11-26 17:10  

    <앵커>

    KT가 5G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KT 아현지사 화재라는 악재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5G를 위한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최소 수백억원의 보상액과 더불어 5G 상용화의 안정성 측면과 향후 KT 브랜드 이미지측면에서 큰 손상을 입어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까지 더하면 천문학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수년간 준비한 5G 상용화를 위한 전파 송출을 일주일여 남긴 상황에서 화재로 인해 재난에 가까운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무선 인터넷 가입자 등 1차 피해는 물론 소상공인 2차 피해까지 줄을 잇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당장 화재로 발생한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에 대한 요금보상 규모는 KT 서비스별 요금 수준을 고려할때 약 317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소상공인 피해까지 별도보상 검토하겠다면 금액만큼 더 추가될 것이다. 플러스 알파가 될거다. 분기실적 5% 미치는 요인 될 것이다. 장기화되면서 이슈화되는 것이 가장 최악이다."

    이같은 추정치에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중단과 같은 2차 피해에 대한 보상액은 아직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실질적인 보상액보다 5G 시대를 앞두고 안정성과 KT의 브랜드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5G 시대에는 사물인터넷의 보편화로 모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만큼 통신장비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율자동차 등 더 광범위한 규모에서 피해가 발행할 수 있어 안정성은 5G시대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통신장애로 이슈가 장기화된다면 평창동계올림픽 시범서비스 등으로 한발 앞서 5G를 주창하던 KT입장에선 그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KT가 사고발생 후 즉시 사과하며 1달치 요금감면 보상안을 마련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반응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T의 주가는 화재사고와 이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지난 금요일 종가에 비해 1.8%대 하락했습니다.

    한편 KT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5G 관련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KT측은 현재까지 일정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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