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230만 관객 넘으며 올해 최고 흥행 음악영화

입력 2018-11-16 23:10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가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음악 영화로 떠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16일째인 15일 총관객 230만 명 넘어서 `맘마미아!2`(229만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음악 영화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의 이런 흥행 성적은 퀸의 고향인 영국에 이어 전 세계(북미 제외)에서 두 번째로 높다.
관객이 떼창할 수 있는 싱어롱 버전에 대한 인기도 여전히 뜨겁다. 일반 영화로 관람한 관객들도 싱어롱 버전을 보기 위해 다시 극장을 찾고 있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D 영화의 객석률은 26.7%이지만, 스크린X 싱어롱 버전 객석률은 77.5%에 달한다. 재관람률도 5.1%로, 동기간 전체 재관람률(2.2%)보다 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극장들도 싱어롱 버전 상영 기간을 연장했다.
CGV는 용산 아이파크몰, 영등포, 여의도, 목동, 판교, 일산 등 6개 극장에서 오는 20일까지 스크린X 싱어롱 버전을 상영한다. 메가박스도 17일부터 27일까지 MX 돌비 애트모스 싱어롱 버전을 상영한다.
외신도 한국의 이례적인 흥행 열기에 주목했다.
미국 A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싱어롱 버전 관람 열풍을 다뤘다.
이 방송은 싱어롱 상영 현장 모습과 다양한 관객 반응을 전하면서 이 영화가 한국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 배우들도 영상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레미 맬렉은 "한국의 많은 분이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니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아웃사이더였던 프레디 머큐리가 전설의 록 밴드 퀸으로 거듭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 감동을 줬다"면서 "음악 영화를 단순히 보거나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선사한 점도 흥행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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