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x안지현, 케미 폭발 첫 데이트

입력 2018-11-15 07:39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회를 거듭할수록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7회에서는 준우(김현중 분)와 명운(인교진 분)이 마주하고 이상증세를 보였던 의문의 팔찌가 사실은 선아(안지현)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운은 준우의 지하방에 잠입해 의문의 팔찌를 찾았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신(주석태 분)은 명운을 불러 왜 그런 것인지 이유를 물었지만 명운이 대답하지 않자 명운을 직위 해제하고 잡무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사실 명운은 과거에도 능력자의 영혼을 거두던 중 특정 도자기를 보고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적이 있었는데 같은 이유로 팔찌에 집착하는 거냐고 묻는 신에게 명운은 “시간 능력자를 잡아 포인트를 쌓으려 했다”는 답을 내놓아 지켜보는 신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선아는 준우에게 밥을 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팽개치고 준우에게 달려갔지만 준우가 줄을 서지 않아 맛집에서 데이트를 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을 내비쳤고 이에 준우는 “다음에는 제가 줄 서서 기다릴게요”라고 말하며 다음 데이트를 기약해 선아를 설레게 했다.

또 완호의 도움을 받아 수광을 쫓아낸 선아는 완호의 부탁으로 준우를 포함한 세입자 모두와 함께 고아원 봉사에 나섰고 준우는 그곳에서 화숙, 성준 남매가 대화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며 누나인 화숙이 능력자라는 것을 알아챘다. 겉으로 보기에 누나인 화숙은 수화를 써서 대화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의 마음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숙의 동생 성준은 고아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반격으로 친구를 때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앙심을 품은 친구의 누나 예슬이 화숙을 유인해 성준에게 맞은 동생의 복수를 했다. 이어 화숙에게 성준까지 괴롭힐 거라고 협박하자 이에 격분한 화숙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예슬 일행이 서로 목을 조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준우가 시간을 멈추고 나타나 더 큰일이 나기 전에 화숙을 자신의 지하방으로 데려왔고 준우가 화숙이 꼭 자신 같다며 "이상한 놈이 이상한 애를 챙긴다"고 자조 섞인 말을 내뱉자 이를 듣고 있던 선아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또한 극 후반 준우가 자신의 지하방에서 의문의 팔찌를 보며 생각에 잠긴 사이 선아가 노트를 찾으러 지하방으로 내려오자 갑자기 팔찌에서 빛이 나기 시작해 준우가 당황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는 선아와 팔찌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준우, 선아, 명운 세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7회에서는 준우와 선아의 달달한 한때를 보여주었으며 과거 기억이 전혀 없는 준우와 명운이 선아와 어떤 관계에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TV 앞에 모인 시청자들 ‘일시정지’ 시켜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김현중과 안지현, 인교진 세 사람이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KBS W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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