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요, 비규제지역 청약시장에 몰려

홍헌표 기자

입력 2018-11-12 17:57  

    좌상단 : 투자자, 의정부·화성 등으로 '이동'

    <앵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과 인근 수도권 대도시들은 대부분 투기지역나 투기과열지역로 지정됐습니다.

    청약 전매가 어려워지고, 1주택자의 청약 당첨기회도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개관한 경기도 화성시의 한 견본주택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견본주택을 구경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 단지는 주말 3일간 2만5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방문객들은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유윤식 / 수원시 화서동

    "부동산 침체라고 하는 것은 비싼 아파트 호가나 그렇지 싼 아파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정미영 / 화성시 목동

    "실거주 위주로 보고는 있는데 그게 안되면 투자 목적으로도 관심이 있다. 전용 84㎡ 타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서울과 수도권 대도시들은 1주택자의 청약이 어려워졌고, 전매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투자자들은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면서 청약수요가 규제가 덜한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하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등도 짧아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 의정부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한 단지는 480명 모집에 무려 2만 명이 청약접수를 했습니다.

    의정부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건설사들도 9.13 부동산 대책 규제를 받지 않는 단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석 병점 아이파크 캐슬 분양팀장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화성시에 위치한 비조정지역으로 까다로운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나 마지막 수혜단지로서 대출규제나 5년 이내의 당첨사실과 무관하고 세대주가 아니어도 손쉽게 청약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투자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몰려 시장이 계속 과열된다면 새로운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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