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유품 휠체어 4억원에 낙찰…예상가 20배

입력 2018-11-09 21:11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품인 휠체어와 박사 논문 등이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호킹 박사가 타던 전동 휠체어는 29만6천750 파운드(약 4억3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매 예상가가 최대 1만5천 파운드(약 2천200만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된 셈이다.
호킹 박사가 23세 때인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 사본도 예상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58만4천750 파운드(약 8억5천만 원)에 팔렸다. 이 논문은 호킹 박사의 친필 서명이 있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 밖에 호킹 박사가 받았던 여러 상과 메달은 모두 29만6천750 파운드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특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는 6천250 파운드(약 900만 원)에 판매됐다.
크리스티는 호킹의 유품 2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과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부 유품은 국가에 기증할 계획이다.
호킹 박사의 딸 루시는 "아버지의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버지의 특별한 삶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멋진 기념품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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