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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생태계 위협하는 공유오피스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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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8 17:17   수정 2018-11-08 16:51

임대 생태계 위협하는 공유오피스 공룡

    <앵커> 한 외국계 기업이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가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건물의 공실률을 낮춰주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로 출발했지만 국내 주요 랜드마크 빌딩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업계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규모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국내 프라임급 랜드마크 빌딩 진출이 활발합니다.

    강남역 홍우빌딩을 시작으로 종로타워와 서울스퀘어, 여의도와 삼성역에 입점했고 내년에는 부산 센텀 등으로까지 확장에 나설 전망입니다.

    건물 공실률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와 달리 최근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개 기업이 건물의 10개 층에서 많게는 건물 전체를 통으로 빌리면서 건물주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섭니다.

    [인터뷰] 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실장

    "주거라든지 교육이라든지 판매라든지 그런 자기들과 관련된 업종도 제한할 수 있는 문구를 임대차 계약서에 삽입하기도 하거든요. (3:17)그런 것들로 인해서 임대인들은 그런 업종을 들이고 싶어도 그 조항 때문에.."


    실제 건물에서 공유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어가면 건물의 자산가치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CBRE 2018 조사보고서)

    국내 프라임급과 A급 빌딩에서 공유오피스 의존도는 지난 2016년 3.5%에서 올해 34.5%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시장 대부분을 사실상 외국계 기업 한 곳이 잠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투자를 받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적자 속에서도 공격적인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내 업계는 벤쳐캐피탈을 기반으로 한 패스트파이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확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 역시 롯데타워 등 자사 빌딩의 공실률을 낮추거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인터뷰] 박소연 패스트트랙 아시아 팀장

    "국내같은 경우는 은행담보대출이 없으면 파이낸싱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토종 스타트업이라는 편견을 갖고 글로벌 기업과 제도적 실질적 지원은 없는 상태로 경쟁을 해야 되는 미래가 조금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시장은 이미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임차인의 경우 '외국계 공유오피스'로, 중소창업가와 스타트업의 경우 '국내 토종 공유오피스'로 양분되는 모습입니다.

    프라임급 빌딩 시장에서 대형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는 한국형 공유오피스 기업의 육성이 시급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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