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가상화폐 혹평…"법정화폐 대체 못할 것"

입력 2018-11-06 23:10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블록체인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진단하면서 내재 가치가 없는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6일 인터넷 매체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의 기능을 과대평가하거나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며 "현재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는 명백하게 거품이 끼었다"고 비판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진정으로 생산이나 사회에 효용이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적다"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물리적 성능이 높지 않다는 점 외에도 블록체인 경제의 단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가 내재 가치가 없어 신용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효율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이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전복하거나 대체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가상화폐가 돈세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가상화폐는 익명성과 권한 분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통제와 관리를 중요시하는 중국 정부는 그간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이번에 이 같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한 것이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자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서 가상화폐를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 또 가상화폐 거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유지하고 보상을 받는 이른바 `채굴 시장`은 몇몇 중국계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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