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지지선마저 이탈...투매 가속

신인규 기자

입력 2018-10-24 17:02  

    <앵커>

    코스피가 2,1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00선이 붕괴됐습니다. 기존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투매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점이었던 코스피 2100선이 무너졌습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0% 떨어진 2,097.58로, 코스닥은 2.74% 하락한 699.3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1년 7개월만입니다.

    투자자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600억원, 외국인은 3,3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5,800억원대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투매를 개인과 기관이 감당하지 못하며 7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또다시 맞닥뜨린 폭락장은 기존 심리적 지지선을 깨뜨리며 시장의 공포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악재 요인인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까지 지속돼 강달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다른 악재인 미중 무역분쟁도 쉽게 끝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메가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해 섣불리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제는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하는 것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증권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단, 다수의 전문가들의 중론은 코스피가 2000선 지지까지 깨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코스피 지지선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은 2,05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은 박스피 때의 코스피 밴드의 중간값인 2,000~2050정도가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 지수대는 신흥국의 공포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태"라며 "당장은 시장을 개선시킬 방아쇠가 될 요인이 보이지 않지만 수급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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