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마음 따뜻해지는 명대사 Best 3

입력 2018-10-23 10:19  




‘내 뒤에 테리우스’의 정인선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의 정인선이 극에서 상대배우로 등장하는 소지섭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까지 가슴 따뜻해지는 대사들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그 중 베스트로 꼽히는 세 가지 명대사를 돌아보자.

"대표님, 지금 저한테 두 가지 질문밖에 안하셨어요. 기혼이냐, 애도 있냐, 무슨 질문이 그래요? 제가 어떤 경력이 있는지, 무슨 일을 잘 하는지, 가장 중요한 건 묻지도 않으셨잖아요."

고애린(정인선 분)은 한때 IT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멋진 인생을 개척하나 싶었지만, 이른 나이에 결혼하며 경력이 단절된 채 6살짜리 쌍둥이 육아에 올인 중이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 생활전선에 나선 그는 단지 기혼에 아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면접에서 퇴짜를 맞고, 이런 부당함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비슷한 경험을 지닌 이들에게 높은 공감을 얻었던 대사다.

“난 매일 보고 싶어서 결혼했거든요? 근데 매일 보는 게 짜증이 나서 견딜 수 없는 날들이 있더라구요. 난 하루 종일 애 보느라 힘들고 지쳤는데, 집에 와서 쉬기만 하는 남편이 꼴 보기 싫어서 맨날 잔소리를 했어요. 근데, 남편도 많이 힘들었다네요. 난 몰랐어요. 나 힘든 것만 생각하느라, 그 사람이 힘든 건 생각도 못했어요.”

고애린은 생전에 남편이 남몰래 많이 힘들었음을 전해 듣고, 서로 모진 말들을 내뱉으며 싸웠던 때를 떠올리며 마음이 착잡해졌다. 이에 김본(소지섭 분) 앞에서 조심스레 털어놓은 속마음이 현실 ‘엄마’들을 공감케 함과 동시에 김본과 나눈 대화와 눈빛이 각자의 아픔을 보듬으며 ‘위로케미’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본씨는 맨날 뭐가 그렇게 괜찮으실까. 아프면 아프다, 슬프면 슬프다, 피곤하면 피곤하다, 그런 말 해도 돼요."

갑자기 복통을 일으킨 아이때문에 본과 애린은 한밤중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애린 자신보다도 더욱 아이를 걱정하며 나섰던 본. 하루 종일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피곤에 지쳤을텐데도, 자신을 표현할 줄 몰라 무조건 ‘괜찮다’고만 말하는 그에게 이제 좀 내려놓길 바라는 애린이 진심으로 신뢰와 고마움을 표현했던 대사. 사람의 경계를 풀게하는 애린과 준준남매만의 매력이 돋보이기도 하는 장면이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정인선은 뜻밖의 능력을 발휘하며 킹스백의 정보원으로 활약하던 가운데, 손호준에게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과연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정인선 주연의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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