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주고 더 받는 삼성증권 이자율 영업 왜?

박승원 기자

입력 2018-10-22 10:47   수정 2018-10-22 14:50

    <앵커>

    최근 삼성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종합자산관리계좌 즉, CMA금리는 올리지 않아, 꼼수 이자영업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대출금리 모범규준 시행에 다음달 신용융자이자율 조달금리 공시 시행까지.

    그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에 금융당국이 내세운 채찍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대다수 증권사들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용융자 이자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증권은 최근 이자율이 인상된 신용융자 약관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융자 기간을 보다 세분화 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지만, 기간별 이자율은 많게는 1.3%포인트 인상됐습니다.

    지난달 대출금리 모범규준 시행에 발맞춰 한국투자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제한적으로 인하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심지어 경쟁사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과 비교해도 이자율이 높습니다.

    문제는 신용융자 이자율을 올린 것과는 반대로, 종합자산관리계좌 즉, CMA 금리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증권의 CMA 금리는 지난해 12월 1.2%로 0.1%포인트 올린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습니다.

    인상된 신용융자 이자율과 비교하면 최소 1/4에 불과합니다.

    <전화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기준금리는 안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삼성증권에서 금리를 올리는 케이스로 봐야 한다. 대출금리가 인상됐으면, 그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균형있게 올려주는 모습을 같이 보여줘야..."

    올해 상반기 삼성증권의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8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급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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