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위기의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중국 증시 동조화 현상 보여

입력 2018-10-19 08:09   수정 2018-10-19 08:04

    [10월 19일 월가브리핑]



    위기의 뉴욕증시...3대 지수 '급락'

    뉴욕증시 오늘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애플과 케이터 필러 견인으로 장중 450포인트 폭락했다. S&P500 지수는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주 부진으로 내림세 보였고, 나스닥도 부진했다.

    10월 들어서 뉴욕증시는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이번 달 들어 각각 3% 이상 떨어졌고 나스닥은 6% 폭락했다.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모든 국가들이 EU 예산 규정을 지켜야 한다" 고 밝히고, 이탈리아와 유럽연합 간 예산안 논의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ECB의 개입을 기대하지 말라는 뜻을 시사하자 뉴욕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재점화 된 것도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위안화가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자본 유출 리스크가 확대되고 3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세 충격으로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되면서 전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9% 떨어지며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The Market Speaking Ceo 인 Nick Raich는 "시장은 중국에게 이미 졌다고 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반면 노스웨스턴 뮤추럴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는데, "미중은 결국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며 "어느 나라든 경기 침체를 촉발하는 것이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뉴욕증시 동조화 현상

    전 거래일에서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글로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번 달 들어서 12%, 지난 12개월 동안 26% 급락했다. 한 외신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가 10% 이상 떨어지면 뉴욕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70% 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10% 넘게 빠지면 S&P 500은 4.8%, 나스닥은 5.3% 하락했다.

    특히 골드만 삭스와 캐터 필러 같은 블루칩 위주로 하락세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 됐다. 골드만은 10.6% 하락했고, 대중 관련주인 캐터필러는 7.9% 급락했다. 업종 별로는 원자재 관련주가 84% 하락했는데,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악화되면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그 동안 연일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안전지대로 불렸지만 중국 증시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방송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과 "월가브리핑",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모닝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 채널과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됩니다.

    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