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애널들 "韓증시, 연말 반등 가능성 있다"

김원규 기자

입력 2018-10-17 10:49  



    <앵커>

    국내 증시가 연일 대외악재에 휘청거리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에도 반등이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하지만 해외 유명 애널리스트들은 도리어 국내 증시에 대해 최근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연중 최저가를 연일 써내려가자 증권사들이 코스피 밴드 하단을 더욱 내려잡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가 2000선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해외 유명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프랑스의 대형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의 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 수석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대표 주도주인 IT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가격 고점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 여전히 호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로랜드 카로얀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연구원

    "유럽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각 주가에 가치가 반영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증시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곧 잠잠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중국을 견제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미국에게 전해지는 만큼 미국 정부도, 이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친 페이징 중신증권 수석 연구원

    "첫 번째 부과된 관세는 의류·완구류 등 생활용품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또 미국은 중국 이외에 대체제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향후 25% 관세가 포함된 가격을 지불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 제품을 구매해야 하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남북 관계 회복에 따른 경협 사업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압박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증시.

    하지만 반도체 호황에 따른 IT주 반등과 대외 악재 우려가 과하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또 다른 시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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