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나와"…상용차도 수입차 바람

입력 2018-10-16 17:18  

    <앵커>

    '봉고'와 '스타렉스', 우리에게 소형 상용차의 대명사와 같은 국산 차종인데요.

    그동안 국산차들이 주도했던 소형 상용차 시장에 수입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 탑승한 작업자가 실내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짐을 나릅니다.

    차체 최고 높이가 아파트 한 층과 비슷한 2.5m로, 국내 도로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높이가 특징.

    르노삼성이 이번 달 내놓은 유럽 상용차 시장의 강자, 르노 마스터입니다.

    사전 계약을 시작한지 2주만에 25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할만큼 시장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현재 국내 상용차에 불만을 가지신 고객님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저희들의 큰 타겟이 되는 것이고요.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르노 뿐 아니라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도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뉴 데일리 유로 6'를 지난 9월 국내 출시했습니다.

    이처럼 수입 소형 상용차들이 연이어 국내에 출시되는 이유는 상용차는 판매 대수는 적지만 수익성이 좋고,

    그동안 현대차의 포터와 스타렉스, 기아차의 봉고 등 차량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새로운 모델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기 때문입니다.

    터줏대감인 현대기아차는 방어에 나섰습니다.

    상용차를 전용으로 하는 새로운 대출·할부 금융상품을 출시했고 중고차 판매를 지원하는 '상용중고차 품질 인증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1톤 이하 상용차 중 현대기아차의 비율은 97%에 달합니다.

    르노 마스터 등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스타렉스와 포터 일색이었던 소형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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