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제훈X채수빈, 직진 멜로 엔딩 ‘심장 폭발'

입력 2018-10-16 07:45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채수빈에게 기습 돌직구 고백을 감행, 동화 멜로의 시작을 알리는 역대급 직진 엔딩으로 반응을 폭발시켰다.

지난 15일 방송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9회 수도권 시청률 7.7%, 10회 수도권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9회 6.9%, 10회 8.0%을 나타냈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11시경 “나를 좋아하느냐?”는 한여름(채수빈)의 돌발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 이수연(이제훈)으로, 빗속 우산 아래 이루어진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 고백이 10.3%를 기록했다. 지상파 월화드라마 1위 독주를 단단히 굳히는 모양새다.

‘여우각시별’ 9, 10회에서는 착륙하던 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는 풀 이머전시 사고가 거대한 스케일로 다뤄진 가운데, 인천공항공사 각 팀들의 긴장감 넘치는 내부 상황이 생동감 넘치게 그려져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핵몰입’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수연이 한여름에게 담담하게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리며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한여름은 엄마 윤혜원(김여진)이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비행기는 비상 착륙에 성공했고, 착륙 직후 화재 진압 작전이 신속하게 진행되며 위기를 모면했다. 공항공사 각 팀들이 승객 숫자 파악과 함께 비상식량 준비, 하차 안내 인력 강화 등 빠른 대처에 나선 가운데, 한여름은 어머니가 있는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고 애원했지만 팀장 양서군(김지수)의 객관적인 판단 아래 거절당했다.

축 처진 한여름의 모습에 이수연은 아무도 모르게 비상착륙 현장으로 향했고, 스스로의 돌발 행동을 놀라워하면서도 한여름의 엄마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결국 이수연은 이마가 찢어져 고통스러워하는 윤혜원을 발견해 응급 처치에 나선 상태. 이수연의 꼼꼼한 관리로 위급 상황을 넘긴 윤혜원은 비행기에서 무사히 내린 후 한여름과 부둥켜안고 가슴 뭉클한 재회를 나눴다. 이후 윤혜원은 한여름에게 자신을 도와준 ‘친구’의 존재에 대해 언급, 한여름이 이수연의 선행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한여름은 이수연을 찾아가 사고 현장으로 들어간 이유와 함께 “혹시 남모르게 선행 베푸는 거 좋아해요? 영웅 놀이 같은 거 좋아해요?”라고 연달아 묻고, “아뇨”라고 고개를 젓는 이수연에게 “혹시 그럼 나 좋아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수연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한여름에게 “네”라고 ‘즉답’을 감행하는, 예상치 못한 기습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발시켰다. 다소 빨개진 얼굴로 한여름을 지나쳐가는 이수연과 멍하게 서있는 한여름의 모습이 ‘심쿵 엔딩’을 장식,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수연의 ‘칼답 고백’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왔다” “한 우산 아래 서로를 쳐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 설렘 지수 풀가동!” “드디어 이수연-한여름의 ‘동화 멜로’가 제대로 시작되는 것인가!” “제대로 구현해낸 비행기 사고와 신속한 대처 장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폭발적인 피드백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연의 ‘웨어러블 오른팔’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돌발 상황’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이수연이 미스터장(박혁권)을 긴급히 찾아가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안겼다. 더욱이 이수연의 보행보조물에 대해 알게 된 서인우(이동건)가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에게 신고 물품 여부를 물어보는 장면이 전파를 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우각시별’ 11, 12회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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