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연준 긴축, 금융위기 초래할까?

입력 2018-10-15 08:21  

    [10월 15일 월가브리핑]



    G20 회의 "신흥국 변동성 지속"

    무역전쟁과 연준의 긴축으로 신흥국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와중에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이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정책 당국자는 무역 긴장과 긴축 정책 속에서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인드라와티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무역정책이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G20 장관회의에서 전 세계 경제 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신흥국 시장의 위기를 초래했다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미국을 위해서는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 책이었다" 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는 루피아를 지지하기 위해 다섯 차례 금리 인상을 지지했지만 올해 통화 가치는 11% 가까이 하락해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최저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신흥국 시장이 돌파구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인드라와티는 "많은 신흥국가들이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세계가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각국이 해결 해야할 국내 문제를 안고 있을 때 특히 그렇다" 고 밝혔다.

    연준 긴축, 금융위기 초래할까?

    현지시각으로 지난 금요일, 다우 지수는 기술적 반등으로 287 포인트 상승해 거래 마감했다.

    다우지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4% 가까이 폭락했다. S&p 500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2016년 6월 이후 가장 긴 것이다.

    USAA의 와시프 라리프는 "아직 주식시장이 위기를 벗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 라며 "며칠 동안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라고 밝혔다.

    베어드 투자 전략가 윌리 델위치는 "아직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인 지 알 수 없다" 라고 지적 했다.

    월가는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기업 실적, 기술주 움직임에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본격화를 배경으로 장기 금리 상승 경향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주 글로벌 증시 폭락사태가 미국의 금리 상승에 대한 뒤늦은 반응이라고 봤다. 금리 상승으로 미국 경기의 하강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의견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연준의 긴축이 당장은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경제학자 마크 잔디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 경기는 과열 우려가 있다" 라며 연준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라고 진단했다.

    인베스코의 시장전략가 크리스티나 후버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다음 경기 침체에 대비해 방안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깊어지는 무역갈등…중국 '골머리'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이 내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중이 회의를 위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또 "미국의 무역 전략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연합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중국과 관련해 매우 유사한 국가를 묶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추이텐카이 주미 중 대사는 "중국은 그 누구와도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 며 "누가 무역 전쟁을 시작했는지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 될 조짐을 보이지 않아 중국 매체 SCMP는 미중이 하루 빨리 합의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미중무역 갈등으로 중국 뿐 아니라 미국의 충격도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다.

    특히 미국인 농부들의 피해가 본격화 됐다고 보도했다. 노스타코타의 대두 재배 농부 몬테 피터슨의 말을 인용해 "미국인 농부들이 10월 이지만 11월만큼 추운 나날 들을 보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미국 경기는 연일 호황을 이뤘지만, 수요가 줄어들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미국 농부 몬테 피터슨은 "50년 째 내려오는 가족 사업인 대두 재배를 시작한 후 최악의 기간을 보내고 있다" 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 보수매체 FOX 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도난하는 것인데, 중국 정부는 여전히 이와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 디렉터 크리스토퍼 웨리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수긍하지 않으면 미중 갈등이 무역 마찰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것은 장기적이고, 더 고차원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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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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