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엔저…포트폴리오 새판짜기] 저점 가까워진 엔화…투자 방법은?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9-28 17:11   수정 2018-09-28 16:50

    <앵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엔화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엔화 가격은 늘 제자리를 찾아 왔다며 저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말합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0원대까지 떨어지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재정 확대와 금융 완화를 골자로 한 일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엔저를 유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며 일본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따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통상 저점으로 여겨지는 950원선에 가까워졌다고 보고 반등을 염두에 둔 투자에 나설 때라 입을 모읍니다.

    실제로 과거 3년간 원·엔 환율이 100엔당 950원에서 1,050원 사이로 움직여 왔기 때문에 천 원 밑에서 매수, 그 위로는 매도 구간으로 보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엔화에 투자하려면 먼저 은행에서 엔화를 사서 가지고 있거나, 엔화 예금 통장을 개설하면 됩니다.

    엔화 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가입하고 만기 때는 다시 엔화를 원화로 바꿔주므로 통화간 환율 차이만큼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제로 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 예금보다는 엔화 가치 기반의 ETP(ETF·ETN)도 눈 여겨 볼 만 합니다.

    이들 엔화 ETP는 환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고,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소액 거래도 가능합니다.

    국내 출시된 엔화 투자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 엔선물 ETF', 'TIGER 일본엔선물인버스 ETF', 'TIGER 일본엔선물레버리지 ETF' 등이 있습니다.

    ETF와 유사하지만 매수와 매도 호가 차이를 좁혀 거래비용을 줄인 ETN으로도 엔화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엔선물 ETN',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 'TRUE 인버스 엔선물 ETN'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다만 ETF와 ETN의 경우 엔화 예금과 달리 발생한 이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또한 엔화 현물보다 다소 고평가된 선물지수에 연동된 상품인 만큼 환율 방향성을 잘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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