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하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다가 주가 반등 국면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다는 의미로, 개별종목 차원의 분석에선 코스닥시장에서 이런 움직임이 더 강했다.
보험사들은 또 시가총액과 주가가 높은 우량주와 유동성이 높고 변동성이 작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에선 유가증권시장을 선호했다.
보험투자자가 거래한 종목의 매매관여율은 평균 3.70%였는데 유가증권시장은 3.94%, 코스닥시장은 3.53%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매매관여율이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 보험사들의 매매는 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변동성을 완화해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유동성 제고 현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변동성 완화 현상은 코스닥시장에서 더 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운용하는 자산의 규모가 확대됐지만,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식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투자자의 주식매매가 시장 유동성 확대 및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측면에서 보험투자자의 주식투자 확대가 자본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