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공황장애 고백…"사람 많으면 죽을 것 같아"

입력 2018-09-21 21:58  



방송인 서정희가 공황장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22일 방송되는 TV CHOSUN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라라’ 서동주의 이혼과 변호사로서의 삶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엄마 서정희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딸 서동주는 “엄마(서정희)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온 게 마음에 걸렸다. 나처럼 세상 밖으로 나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서포터를 자처했다”고 말한다. 이어 서동주는 엄마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걷고 또 걷는 ‘스파르타식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정희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심하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
서정희는 “이혼 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히며 남몰래 감춰뒀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다. 서정희는 “사람이 많으면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택시 타고 혼자 돌아오기도 했다”라며 공황장애 때문에 고통을 느꼈던 사연을 밝혔다.
딸 서동주는 “그 당시 엄마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들의 여행기가 담긴 `라라랜드`는 오는 22일 (토)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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