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외신반응] 남북 관계, 판문점선언 이행 여부에 달려

입력 2018-09-19 08:12   수정 2018-09-19 09:07

    [남북 정상회담 외신반응] 남북 관계, 판문점선언 이행 여부에 달려



    중국 CCTV "3차 회담 키워드는 생중계"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이번 회담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생중계라고 짚었는데요, 과거에는 정상간 만남의 일부분이 중계가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환영식을 준비하는 북한 시민의 모습부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까지 역대 가장 긴 시간 중계가 가능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습니다. CCTV의 평양 특파원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적은 이전에 없던 일이라며,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생중계는 그간 미디어 노출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북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고, 개방 의지로까지 연결지어 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중국 CCTV "판문점 선언 토대로 협력 방안 모색 해야"



    이어 CCTV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측 관계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와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또, 3차까지 평화로운 방법으로 회담이 이뤄진 것부터 큰 성과라며, 남북이 군사적 방법이 아닌, 영구적 평화 체재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남북 관계 개선·비핵화·군사긴장 완화"



    또다른 중국 매체 신화 통신은, 이번 회담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세 가지 의제가 주된 논의사항이라고 꼽았습니다. 또한 미국과 북한간의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가 정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중국에서는 두 나라간 만남 자체에 굉장한 성과와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김정은, 100여 개 핵무기 내역 미국에 보고해야"

    하지만 일본 매체들은 성과는 성과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3차 평화 협상은 매우 기쁘지만, 김정은이 100개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핵 무기 내역을 미국에 신고하는 등 이전에 언급했던 비핵화 약속들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구체적 계획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 "김정은, 미국 견제 수단으로 남북간 친밀도 과시"

    이어 아사히 신문에서는 조금 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드러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항에서 포옹한 것은, 남북간 친밀도를 과시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김위원장이 국가 원수를 포옹으로 맞이한 것은 처음이라며 역시나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가 의지만이 아니라 구체적 이행 방안과 시점까지 도출되어야 성과가 있는 만남이라 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 "문 대통령 향한 우호적 태도 놀라워"

    이어서 러시아에서도 이번 회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는데요, 러시아 타스 통신은 두 정상 간 만남을 아시아의 긴장을 완화 할 수 있는 키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회담을 발판으로 북미까지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며, 우호적 태도가 놀랍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비핵화 논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만을 보이진 않았는데요, 타스 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으로 비핵화 논의를 재개하려 하겠지만 중국과 대결중인 미국의 압박 때문에 성과를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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