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마이크로텍 "5축 가공기술로 글로벌 진공밸브 기업 도약"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9-18 13:45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마이크로텍이 골든브릿지제4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송성택 마이크로텍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까지 진행해 온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진공 펌프 기업과의 프로젝트가 이번 합병 상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마이크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진공 기술과 관련된 부품 및 밸브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진공 챔버와 이를 구성하는 각종 파트, 진공 상태를 만들어 주기 위한 진공 펌프를 보호하는 오토 게이트 밸브 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설비업체가 채택하고 있습니다.
진공 챔버는 진공 속에서 특수가스를 플라즈마 상태 또는 가열된 증기 상태로 물체 표면에 부착시키는 공정 등에 사용되는 금속제품 용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중 건식식각공정, 이온주입, 화상기상증착(CVD), 금속배선공정에 사용됩니다.
마이크로텍이 보유한 5축 가공기술은 이러한 공정을 논스톱으로 진핼할 수 있어 공정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가공물의 이동을 최소화해 생산 오차도 낮출 수 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기술 대비 생산성이 3개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텍의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밸브 사업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평입니다. 지난 2010년 사업 개시 이후 진공 펌프의 유지 보수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오토 게이트 밸브와 프로텍션 밸브를 개발해 올해 6월 기준 1만1,807대의 진공 밸브를 고객사에 설치했으며,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 확대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성장,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현재 중국 시안에 관계사를 운영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 실리콘 웨이퍼 또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표면처리용, 상압 플라즈마 소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제작 및 가공 등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용 쿼츠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는 특징이 있어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이 필요한데, 이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역시 기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활용한 영업을 통해 내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제2공장 증축 및 제3공장 신축 등 설비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는 2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26일 골든브릿지제4호스팩과 합병될 예정이며, 합병후 총 발행 주식수는 1,900만928주,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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