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이후…시장은 잠시 숨고르기

홍헌표 기자

입력 2018-09-14 17:28  

    <앵커>

    종합부동산세 세율 조정과 양도세 중과 등 강력한 세제개편을 담은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서울 주택시장은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 잠시 눈치보기에 들어가는 모습인데요,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 주 발표되는 공급대책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3일 다주택자와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강력한 세제개편안을 담은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주택시장은 종부세 여파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강남구 A공인중개사

    "지금 다 관망이라 물건은 많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려고 한다. 원래도 (대책으로) 매물이 많지는 않았다."

    일단 다주택자와 고가의 주택을 보유한 집주인들은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세금이 얼마나 증가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해 매도와 보유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수자들은 이번 정책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지 기대하며, 매수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은 수요를 일시적으로 누르는데는 성공하겠지만 결국 공급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 1가구 1주택에 해당하는 분들도 대출규제를 받다보니 수요측면에서 단기적인 위축은 발생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정부가 공급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하고 나면 그 결과나 입지 현황에 따라서 지속성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줄어든 투기수요만큼 집을 내놓는 사람도 적어지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한 상황.

    서울과 입지가 좋은 수도권에 주택공급이 원활해야 장기적인 집값 안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인터넷 카페나 아파트 주민 등이 주도하는 집값 담합를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투기세력으로 인해 또 시장의 교란이 생기면 정말로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추가 대책을 언급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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