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 등 재계 10여명 동행할 듯

김정필 부장

입력 2018-09-13 08:40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삼성과 현대차, SK, LG, 현대 등 주요 재계 총수와 고위 경영진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외담당 부회장이 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도 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정권부터 남북 경협과 대북사업에 무게를 둬 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수행단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청와대가 그룹별로 특정인을 지정해 방북을 요청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 그룹 측과 총수 방북단 참가 문제를 최종 단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도 특별 수행원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그동안 재계는 UN과 미국의 대북 제재 등으로 경제 단체장과 공기업 CEO 위주로 경제인 수행단이 꾸려지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회담에서 남북 경협을 원하고 있는 북한이 실질적인 투자 결정권이 있는 대기업 오너를 원한다는 관측이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 주요 그룹들은 경제인 방북단 구성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는 "청와대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여러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10대 그룹 내에서 몇가지 기준 등을 적용해 4∼5명 정도로 추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평양 정상회담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구본무 LG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길승 SK 회장 등이, 2007년 정상회담에는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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