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기 동영상 SNS서 인기폭발…'인종차별 논란' 발데스 코 납작

입력 2018-09-12 09:25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혹사` 논란 속에서도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손흥민은 올해 비시즌 기간 `혹사`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경기에 뛰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 대표팀의 평가전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땀을 흘렸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엔 휴식 없이 귀국해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외신들까지 "손흥민이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우려했으나, 손흥민은 칠레와의 경기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그는 손흥민은 월드컵·아시안게임 못지않게 최선을 다해 달렸다.
상대 진영을 쉬지 않고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번번이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자 누구보다 아쉬워하며 땅을 쳤다.
전반 33분에는 한국 페널티 지역까지 내려와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으며 결정적인 위기를 벗어나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후반 2분 센터 서클 근처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비달과 발데스를 따돌린 장면이다. 수비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손흥민의 모습은 경기 전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논란을 일으킨 발데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장면은 한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의 개인기를 담은 하이라이트 장면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10만을 훌쩍 넘기며 계속해서 공유되는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힘이 든 건 사실이지만, 힘든 티를 내고 싶지 않다"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새로 오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기 말처럼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소화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승부도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손흥민은 박수받기에 충분한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이제 잉글랜드로 돌아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다시 소화한다. 토트넘은 15일 리버풀과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개인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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