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최근 중국 비중 늘려…종목 선택 중요"

입력 2018-09-11 15:47   수정 2018-09-11 16:38



피델리티자산운용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자사 펀드 내 중국 비중을 오히려 늘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게리 모나한 피델리티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 `피델리티 아시아 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에서 중국을 많이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의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상황까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모나한 디렉터는 "지금도 아시아 시장은 선진국 대비 싸지만 경제 성장 전망은 2년 전보다 낮아져 있다"며 "과거에 비해 ETF 투자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기업과, 중국 정부 구조조정 의지에 따른 변화가 기대되는 중국 국영기업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간담회 참석한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의 중국 경제를 1985년 플라자 합의 전후의 일본 경제와 유사하다면서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증시가 하락했지만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율주행, 자동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의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계 없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무역분쟁과 중앙·지방정부 부채 문제 등 부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유기업의 개혁과 시장 개방, 재정·통화정책의 완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은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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