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0.23% 하락..S&P500.나스닥은 상승

입력 2018-09-11 07:2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위험과 기술주 주가 회복 흐름이 맞서며 혼조세를 보였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7포인트(0.23%) 하락한 25,85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5포인트(0.19%) 상승한 2,87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2포인트(0.27%) 오른 7,924.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및 기술주 움직임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위협했다.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중국 관세로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 애플이나 포드 등에 대해 미국으로 생산 기반을 옮기라고 압박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시 반드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긴장감이 팽팽하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 실체적인 위험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만큼 시장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와 나프타 재협상은 이날까지는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 협상단은 다음날 워싱턴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 기술주가 이날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2.9% 하락했던 반에크 벡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는 이날 1%가량 올랐다. AMD 주가가 9.2% 급등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페이스북 주가는 0.7% 올랐다. 다만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의 주가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은 지속했다. 미국의 긴축과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아이셰어즈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EM)는 이날도 1%가량 하락했다.

한편 극우 정당 출신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가 유로존의 재정준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등 이탈리아 시장이 안정된 점은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날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시설 이전 압박을 한 애플 주가가 1.3% 하락했다. 비어드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테슬라 주가는 8.5% 반등했다. 국민의례 거부 풋볼 선수를 광고모델로 채택해 논란이 됐던 나이키 주가는 노동절 판매가 양호했다는 소식으로 2.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2% 상승했다. 산업주는 0.5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08% 내렸고, 에너지도 0.02% 하락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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