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나우아이비캐피탈 "투자 규모 늘려 실적 극대화할 것"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9-10 13:57  


종합투자회사 나우아이비캐피탈 이승원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우아이캐피탈은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공모자금으로 투자 규모 대폭 확대해 실적 개선을 노릴 것"이라며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출발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오는 10월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신기술사업금융업과 사모펀드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입니다.

이 대표는 "기업 구조조정과 M&A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구축해 회사가 성장을 해오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M&A 발굴부터 실사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0년 결성한 나우 일본M&A 펀드는 국내 기업이 일본 기업을 인수하거나 일본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돌기 위한 펀드로 꾸준히 투자를 해왔습니다.

또 이 회사는 정부의 정책 목적이 강한 펀드를 결성하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나우아이비캐피탈의 농식품펀드 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말까지 농식품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SI) 성격으로 출자자(LP)에 참여하며 2~4호 펀드들이 결성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를 이미 결성했으며 최근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GP)가 되기 위해 지원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선 투자가 좋은 성과를 거두자 운용규모도 지난 2013년 1570억원에서 올 상반기 4350억원까지 늘며 4년여만에 177%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 대표는 이 규모를 2020년까지 두 배(8000억원)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운용 규모 목표가 허황돼 보일일 수 있지만 향후 일본과의 추가 펀드를 설정하는 등 수익 채널을 늘려나간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코스닥 IT업체인 솔프레인의 정지완 대표가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최대주주라는 점입니다.

정 대표와 솔브레인이 각각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지분 52.84%, 42.11%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이번 상장 추진이 솔브레인과 정 대표의 지분 매각을 돕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나우아이비캐피탈에 대한 정 대표의 경영 참여는 `제로`에 가깝고, 지분 매각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며 관련 여론에 대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는 "도리어 솔브레인을 통해 향후 ICT 관련 회사의 투자에 대한 조언을 받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나우아이비캐피탈의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이 대표는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억원, 71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1.8%을 달성했습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이번 공모를 통해 수익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을 통해 자기자본 투자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운용 규모과 수익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의 공모 주식수는 총 25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9500~1만1000원 수준입니다.

공모예정금액은 238억원~275억원 규모이고,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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