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선, ‘상류사회’→‘명당’ 스크린 질주 뜨겁다

입력 2018-09-07 09:08  




배우 김규선이 영화 ‘상류사회’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데 이어 쉴 틈 없는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건강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배우 김규선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 ‘상류사회’에서 관객의 눈도장을 받으며 맹활약 중이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한 파격적인 캐릭터 표현력과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등장으로 관객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것.

지난 2010년 ‘심야의 FM’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래 ‘공모자들(2012)’, ‘더킹(2016)’ 등을 이어오며 관객과 다양한 캐릭터로 호흡해온 김규선은 현재 개봉 중인 ‘상류사회’를 통해 지성미 가득하면서도 욕망이 움트는 여인의 모습을 은은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며 선 굵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규선은 극중에서 장태준(박해일 분)의 제자이자 민국당 비서관인 박은지 역을 맡아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자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사건의 흐름을 부드럽게 조율하면서도 키를 쥔 인물로 등장하며 묵직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김규선은 ‘상류사회’ 속 박은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오랜 시간 캐릭터 표현에 공을 들이며 카메라 앞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지라는 인물이 가진 욕망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고심하며 한 장면 한 장면을 심도 있게 촬영했다는 게 현장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힌 김규선은 국내 드라마 ‘호텔킹’, ‘맏이’, ‘천국의 눈물’, ‘황홀한 이웃’, ‘화정’, ‘아름다운 당신’, ‘밤을 걷는 선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중국 웹드라마 ‘주워온 고양이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단아한 이미지에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상류사회’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김규선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명당’에도 출연한다.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 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올 추석 시즌인 19일 개봉한다. ‘상류사회’에 이어 ‘명당’까지 연이은 러브콜로 필모그래피를 넓히고 있는 김규선의 화려한 스크린 질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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