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고속도로 사고, 화물차 기사 졸음운전에 48세·10세 父子 사망

입력 2018-09-03 12:28  


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께 경남 함안군 칠원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창원방향 진출로에서 화물차, 쏘나타 승용차, 관광버스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버스 사이에 승용차가 끼여 승용차 운전자 A(48)씨와 A씨의 아들(10)이 사망했다.
또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31명 중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중부내륙 고속도로 사고는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화물차 기사 B씨(50)는 "눈을 떠보니까 바로 앞에 버스가 있었다. 깜빡 졸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일가족에게 끼친 피해가 중대한 점 등에 미뤄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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