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해마다 900개씩 뚫린다…발생 원인봤더니 '한심'

입력 2018-09-01 16:36  



최근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에서 발생하는 유사한 싱크홀 사고가 해마다 9백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4천5백여 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 2015년 1천36건, 2016년 828건, 지난해 960건으로 해마다 900건 안팎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최근 5년간 전체 싱크홀 발생 건수의 78%인 3천581건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가 255건(5.6%), 광주시 109건(2.4%), 대전시 84건(1.8%), 충북 82건(1.8%) 등의 순이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66%(3천2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로공사 등 공사로 인한 싱크홀 발생이 31%(1천434건), 상수관 손상이 3%(119건)로 뒤를 이었다.
4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싱크홀도 전체의 12%인 111건에 달했다.
싱크홀을 깊이별로 보면 2m 이상이 41%로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6∼8월에 가장 많은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시가 2015년 발간한 `하수관로 도로 함몰 발생 및 대책` 자료를 보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달이 100여건, 봄·가을철 월 250여건 발생하던 싱크홀은 여름철인 6월과 8월은 350∼400여건, 태풍·장마가 오는 7월에는 500건 안팎으로 급증했다.
싱크홀 발생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하수관은 서울 전체 하수관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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