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샛이 개발한 세계 최초 '생체 신호'를 활용한 해충 방제 솔루션 등장

입력 2018-08-29 11:19  



서강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우수기업 스마트샛 김덕규 대표 "서강대 산학협력 통해 레이더센서 활용한 생체정보 획득 알고리즘 개발해 해충 방제시장에 도입"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해충은 불편한 손님이다.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알려진 붉은불개미가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올해 들어 인천항과 평택항에서도 잇달아 발견되면서 다른 항만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여왕개미가 발견돼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진드기,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등 해충이 기승을 부리자 방제 당국도 비상이다. 정부는 해충 발견지점 정밀조사와 예찰트랩을 11개에서 766개로 대폭 늘리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조만간 생체 신호를 이용해 해충 종류를 식별하고, 정확한 위치 및 이동경로를 추척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해충 방제 솔루션이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외 방제전문 업체의 해충 감지 및 이동경로 추적은 전문가의 수작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주)스마트샛이 선보일 해충 방제 솔루션은 바이오 레이더센서 제어 기반 기술을 활용한 방제 시스템이다.

서강대학교 레이더연구실 김영록 교수팀과 공동 연구 개발한 것으로, 레이더센서를 통해 검체 종류에 따른 맥박, 호흡, 움직임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해충(쥐, 바퀴, 개미 등)의 유무를 검출하고, 그 이동경로를 추적한다.

기존 해충을 탐지하는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세계 최초의 ICT 융합 방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규 대표는 "세계적으로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건강과 공중위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해충 방제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5.52%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할 전망이다"면서 "국내 해충 방제시장도 약 2300억 원으로 추정하며, 이러한 수요는 상업시설뿐 아니라 주거시설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강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샛은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 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아 레이더센서를 활용한 생체정보 획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후 방역·방제업체는 화학약제만으로는 시장 차별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충 방제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방역업체에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효과적인 해충 제거는 물론 고객에게 해충의 침입 여부와 이동경로에 대한 사전·사후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또 무선통신으로 스마트기기 등과 연동해 사용자 또는 중앙관제시스템에서 해충 유무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쥐, 바퀴 등 해충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데이터를 구축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최대 방역업체와 사업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방역시장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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