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0.06%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입력 2018-08-29 07:27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0.06%) 상승한 26,064.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03%) 오른 2.8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15%) 상승한 8,030.0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2,903.77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상향 돌파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이어갔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이후 캐나다와의 협상 상황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글 등 주요 IT 기업에 대한 비판도 변수로 작용했다.

전일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성사시킨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은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협정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이전에 캐나다와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무역분쟁 해결절차 조항 등을 둘러싼 일부 항목에 대한 이견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지만, 시장에서는 대체로 낙관론이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전일 전화통화에서 생산적인 무역 협상을 지속하자는 데 합의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의 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별히 합의가 어려운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등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다만 캐나다와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멕시코와의 양자 협의를 밀어붙이겠다면서 경고성 발언도 내놨다.

중국 위안화 문제와 관련한 미국 측의 유화적인 발언도 나왔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최근 위안화 절하 방어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시장에 들어가서 통화 가치를 방어한다면 이는 환율 조작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절하한다는 비판을 줄곧 했던 바 있다.

터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독일이 터키에 긴급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127.9에서 133.4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고치로 미국의 소비 심리가 탄탄하다는 자신감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올랐다는 자축성 글을 올렸다.

이에따라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요 지수는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글 등 주요 IT기업에 대한 비판으로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구글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뉴스 검색을 하면 좌파로 분류되는 언론의 기사가 96를 차지한다면서 이는 여론 왜곡이라는 불만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오후에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구글 등을 거론하며 "더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날 선 발언을 내놨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구글을 들여다보겠다"며 "일부 조사와 분석을 할 것"이라도 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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