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탄력받은 엔터株…호재 '만발'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8-28 15:01   수정 2018-08-28 15:51


    <앵커>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터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과거 엔터주는 수익 구조가 단순했던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사업 구조가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JYP엔터와 에스엠, 그리고 와이지엔터의 주가 상승률은 이달 들어서만 모두 20% 이상.

    8월초 8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 지수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JYP엔터와 에스엠의 경우 사상 최고가는 물론, 시가총액 1조원에 안착하기도 했습니다.

    엔터주의 호황은 수익 채널이 다변화됐다는 데 있습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성장에 따른 플랫폼 확대로 음원·영상 콘텐츠가 엔터주의 새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간 주가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사람 중심의 수익 구조가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되며 실적 기대감을 낳고 있는 겁니다.

    실제 올 3분기 이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318.8% 늘어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향후 엔터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진 방탄소년단의 성공 덕에 케이팝 시장의 영역이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하반기 호화 라인업을 꾸린 엔터 3사는 이같은 케이팝 시장 확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입니다.

    JYP엔터는 오는 9월 중국 멤버 6명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가 중국에서 정식 데뷔할 예정이며, 와이지엔터와 에스엠의 경우 하반기 각 사의 대표 남성 그룹인 위너와 아이콘의 일본 진출과 EXO의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한달 전 대비 6.34% 상향조정했습니다.

    <인터뷰>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효과에 그외에도 엔터3사의 소속 가수들이 활동영역이 넓어졌다. 그리고 글로벌 팬덤이 전체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흐름이라고 본다. 올 하반기와 내년 (주가) 그림이 좋다고 판단한다"

    기존 가수들의 음원과 콘서트 매출에 국한됐던 엔터주.

    콘텐츠라는 새 수익 창출원을 보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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