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8000선 첫 돌파..S&P도 사상 최고

입력 2018-08-28 06:49   수정 2018-08-28 07:48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29포인트(1.01%) 상승한 26,049.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05포인트(0.77%) 상승한 2,89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92포인트(0.91%) 오른 8,017.9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1월 초 7,000선을 돌파한 이후 7개월여 만에 8,000선도 상향 돌파했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환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양국의 노동자들에게 모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나프타`가 아니라 `미·멕시코 무역협정`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국은 자동차 및 화학, 철강 등의 상품에서 역내 제품 사용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과 멕시코의 새로운 협정에 합류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캐나다와도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다.

멕시코 페소화와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과 무역 긴장은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내놓은 위안화 절하 제어 조치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 산정에 경기대응요소를 적용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해당 조치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도 큰 폭 올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는 비판을 수차례 내놓았던 바 있다.

연휴 이후 다시 문을 연 터키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의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불안은 나타나지 않았다.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이날 6.2933리라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상승 폭을 줄여 6.15리라 부근에서 주로 거래됐다.

다만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브루노 르메르 경제재무장관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조처는 세계 금융시스템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과 지역(중동) 안정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등 불안 요인은 상존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보잉이 1.3%, 캐터필러가 2.8% 올랐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비상장회사 전환 구상 철회 의사를 밝힌 테슬라 주가는 1.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0.08% 하락한 부동산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금융이 1.34% 오르며 가장 선전했고, 공업 부분도 1.22% 올랐다. 기술주는 0.97% 상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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