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 월드 투어 ‘LOVE YOURSELF’ “지금까지의 공연 중 단연 최고, 알차게 준비했다”(종합)

입력 2018-08-26 17:13  




전 세계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열기로 뜨겁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멋진 의상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톱스타급만 설 수 있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에 큰 자신감과 감사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멤버들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콘서트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서 기쁘고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정국은 “새로운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저희 공연을 보고 행복하게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멤버들이 다치는 일이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 잘 준비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RM은 “처음 콘서트를 할 때는 2000석 규모로 했는데 점점 커지다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들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공연을 할수록 많은 아미 여러분들과 공연 하는 것이 영광이라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꿈꿔왔던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이기에 준비도 철저했다. 사운드, 퍼포먼스, 팬서비스 등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만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의 공연 중 단연 최고일 것이다. 알차게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진은 “신곡 ‘IDOL’의 무대를 공개한다. 춤이 멋지니까 잘 봐 달라. 그리고 멤버들이 단독 무대를 선보인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각종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했다.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의 대미를 장식했다.

슈가는 “2006년 3월부터 진행된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로 시작했고,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의 정수를 담은 콘셉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는 끝이 나지만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RM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기획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러 가지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함께 즐기고 축제처럼 놀고 따라하고 부르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IDOL’은 가장 방탄소년단 다우면서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 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적으로 사우스 아프리칸 비트 위로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트랩 그루브의 랩을 최신 유행의 EDM 리듬 소스가 받쳐준다. 퍼포먼스는 아프리카 댄스 구아라구아라와 한국 무용이 섞여 있다.

제이홉은 “아프리카 리듬에 한국의 추임새를 넣었다.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즐기고자 했기 때문에 ‘IDOL’이라는 축제 분위기의 곡이 나왔다”며 “물론 기록도 중요하지만 이번 앨범으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RM은 “한국적인 것은 우연이다. 추임새를 고민하다 ‘얼쑤’를 장난으로 재미로 넣었는데 머릿속에 계속 생각나고 마음에 걸리더라. 어릴 때 판소리도 배워 그것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0월 6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 가수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제이홉은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우리 투어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 행복하고 즐겁다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투어를 하면서 우리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팬들도 다치지 않게 공연이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어 “한국 최초로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미국 스타디움에서 리허설을 하면 그 때서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우리가 하던대로 열심히 해나가겠다. 축제의 개념으로 투어를 돌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진짜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미 여러분들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럽에서 공연을 펼치는 소감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가 유럽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다. 아미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우리 특유의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 많이 하겠다”며 웃었다.

지금까지 말해왔던 목표들을 이뤄낸 방탄소년단의 다음 계획은 어떻게 될까. 이들은 지금의 분위기에 도취되지 않고 자신들이 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RM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이야기를 방시혁 PD를 비롯해 많은 부들과 논의 중이다. 우리가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들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뭔가를 하나 더 선보이지 않을까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와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과 이야기를 했고, 회사와도 이야기를 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8월 25일과 26일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뉴욕,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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