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2위 → 5위 하락 "중국에 밀려"

입력 2018-08-14 09:06   수정 2018-08-14 18:24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중국 브랜드에 밀려 1년새 세계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도매가격(ASP)은 247달러(약 28만원)로 지난해 같은기간 270달러보다 8%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7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ASP가 하락하며 순위가 작년 2분기 2위에서 5위로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724달러(82만원)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371달러에서 449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중국 오포가 275달러로 17% 상승했으며, 화웨이(華爲)는 265달러로 21% 높아졌습니다.

역시 중국 브랜드인 비보는 14% 오른 259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웃돌았습니다.

삼성에 이어 LG전자는 190달러로 23% 높아지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샤오미(小米)가 14% 상승한 159달러로 7위였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ASP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삼성전자 제품 중 고가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중국 브랜드가 인공지능(AI)과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듀얼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한 중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많이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에서 중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ASP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들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주무기로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도 가격정책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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