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랠리 사라졌다"…외국인 경기방어주 '올인'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8-02 14:51   수정 2018-08-02 14:21

    유틸리티·음식료·섬유의복 등 유망
    <앵커>

    상승 동력을 잃은 증시에 관망 모드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방어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경기 하강 우려가 높아진 만큼 수익률 변동이 낮은 종목 위주로 자산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적 및 경기 모멘텀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경기방어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식주 관련 업종으로 대표되는 경기방어주는 경기민감주에 비해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때 주가 등락폭이 크지 않아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은 유틸리티 업종에 속하는 한국가스공사를 한 달 넘게 사들였습니다. E1과 삼천리, SK가스 역시 연속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음식료주인 롯데푸드와 삼양사는 각각 22일, 9일 동안 '사자' 행렬이 이어졌고, 건설 업종에서는 한국토지신탁, 섬유의복 업종의 한섬과 한세실업도 강한 매수세가 붙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경기방어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라 말합니다.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방어주에 속한 기업들은 주당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거나, 원자재가 인상 등을 고스란히 소비자가에 전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

    "시장이 불안해지거나 변동성이 커지면 통신, 유틸리티, 음식료 등 경기방어적인 성격의 종목들이 선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실제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인데 이런 종목들의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별로는 유틸리티 업종의 경우 정부의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세제 개편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최선호주로 꼽힙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꼬북칩 등 신제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한 오리온, 건설 업종에서는 남북 경협과 해외 수주 등 투자 모멘텀이 풍부한 현대건설이 거론됩니다.

    섬유의복 업종으로는 MLB 브랜드로 잘 알려진 F&F가 인기 그룹 엑소(EXO)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면서 면세점 매출 고성장 효과로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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