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서현우와 격렬한 대립 ‘아수라장 주먹질 현장’

입력 2018-07-30 08:39  




‘시간’ 김정현이 서현우와 아수라장 주먹질 투 샷을 선보인다.

김정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상무이사 천수호 역을 맡아, 재벌 2세에서 한순간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데 이어 살인누명까지 쓰게 된 천수호의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는 ‘첩의 아들’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상처를 가진 수호가 툭하면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배다른 형제 수철(서현우)과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던 상황. 극의 마지막에는 수철이 살인 사건에 얽힌 수호의 비밀을 폭로하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김정현과 서현우가 아수라장 대립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회견장에 도착한 수호가 마이크 앞에 서서 무언가를 말하는가 하면, 이내 수철이 휘두른 주먹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 과연 수호는 무슨 말을 했을지, 수철은 수호의 비밀을 폭로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정현의 아수라장 주먹질 장면은 지난 달 10일 일산 MBC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김정현과 서현우는 촬영을 앞두고, “우린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것 같다”며 서로에게 농담 섞인 애증의 인사를 나눴다. 이후 수많은 엑스트라에 둘러싸인 채 수호가 수철의 주먹을 맞는 다소 격렬한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두 사람은 반복해서 합을 맞추며 리허설을 펼치는 열의를 보였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김정현과 서현우는 살기 어린 눈빛을 드리우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서현우가 김정현에게 강렬한 주먹을 날려 보인데 이어, 김정현은 그 주먹을 맞고 넘어지는 완벽한 합을 보였던 것. 이후 서현우는 김정현을 일으켜 세우고 괜찮은지 확인하는 등 다시 다정한 눈길로 동생을 챙기는 형의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김정현과 서현우는 현실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선후배 관계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느새 서로에게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배다른 재벌가 형제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갈등의 한 축을 그려내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대립하게 될 수호와 수철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5, 6회분은 오는 8월 1일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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