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다시 뛰나"…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폭 확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7-27 14:59  



관망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상승폭이 커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마스터플랜 등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8% 상승하며, 5주 연속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실주공 5단지,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도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올랐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0.23%), 도봉(0.18%), 용산(0.16%), 노원(0.14%), 마포(0.14%), 관악(0.13%)이 올랐습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가 2,500만원, 목동신시가지 12단지가 3,500만원 올랐지만 매물은 부족합니다.

도봉은 창동 일대 급매물로 나온 매물이 거래되며, 창동 주공 3단지와 상계주공 18단지가 각각 500만원씩 상승했습니다.

용산 역시 이촌동 강촌과 삼성리버스위트가 서울 마스터플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큰폭으로 뛰었습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2,406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7년 말에 2,100만원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7달 만에 2,400만원을 돌파한 겁니다.



신도시는 판교와 광교 지역의 새 아파트값이 오르며 이번 주 0.01% 상승했습니다.

판교(0.08%), 광교(0.06%),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습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 2단지가 5,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역세권 아파트로 매수세가 꾸준합니다.

광교 역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위례는 인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돼 0.05% 하락했습니다.



경기·인천도 광명, 과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주도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0.03% 올랐습니다.

광명(0.32%), 과천(0.21%), 군포(0.13%), 안양(0.11%), 구리(0.04%), 용인(0.04%), 하남(0.04%)이 상승했습니다.

광명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아파트에 대한 저평가 인식으로 매수 수요가 많았습니다.

철산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하안동 주공10단지가 500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과천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라, 별양동 주공4단지, 부림동 주공9단지가 1,0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안성(-0.57%), 평택(-0.18%), 안산(-0.05%), 오산(-0.04%)은 떨어졌습니다.

전세시장은 폭염 속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전세수요가 줄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울이 0.01% 소폭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각각 0.01%, 0.02% 떨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도봉(0.06%), 양천(0.06%), 마포(0.05%), 성북(0.05%), 강남(0.02%), 서대문(0.02%) 등이 올랐습니다.

노원(-0.03%), 송파(-0.01%)는 전셋값이 하락했고, 특히 송파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매물이 많은 상황입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상승폭이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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