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중국 매체 SCMP "위안화 약세, 무역 갈등에 대한 합리적 시장 반응"

입력 2018-07-25 09:06  

    SCMP "위안화 약세, 트럼프 탓"

    무역갈등에 대한 합리적 시장 반응


    최근 불거지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위기를 맞은 중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정부 부양책이 시작된 지 한 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중국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채권을 낮추고 위안화를 절하시키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강화를 강조했고 기업감세와 지방채 발행을 언급했다.

    CMB 인터네셔널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소는 "국무원 회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투자자들은 다음 회계 분기에서 통화정책이 다소 완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안화는 어제 1달러 대비 6.3732 위안으로 1년 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블룸버그는 위안화 절하에 중국 정부의 개입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인 Xia Le을 말을 인용해 "통화 정책 완화가 단기적으로 주식 및 회사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더 많이 위험자산에 투자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중국의 통화 정책이 미국의 통화 정책과 다른 점에서 위안화에 압력을 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매체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위안화 하락에 중국 정부가 개입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트럼프 발 무역분쟁에 시장이 합리적으로 반응한 것이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위안화가 최근 3개월 간 7% 급락하면서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1년간 7.3% 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른 북아시아 국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위안화가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6월 중순인데, 이는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시작 된 시기로 이후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의 실적차이가 20%까지 벌어지는 등 중국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위안화가 떨어졌다고 본 것이다.

    특히 올해 4월에 발행된 미국 재무부의 '주요 교역대상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 보고서' 에 따르면 중국이 환율조작국 기준치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덧붙여 최근 WellsFargo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안화 절하를 원치 않는다" 분석한 점도 인용했다.

    Eurizon SLJ Capital 도 WellsFargo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석 경제학자 젠은 "현재 중국 정부의 고위 공무원들은 2015년 위안화 하락으로 중국 경기가 겪었던 어려움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은 또 다시 같은 경험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 기사 마지막 부분에 "미국은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시장은 위안화 약세를 결정했다. 워싱턴의 주장에서 어긋나더라고 그것이 사실이다" 라고 마무리 지었다.

    美애널리스트 "유로화 전망 예측 어려워"

    드라기 발언, 유로화 향방 좌우할 듯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과 유럽은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 라고 하면서 달러가 급락했고, 유럽 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로존 시장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로 연일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현지 시각 24일 발표된 지표 발표로 유로는 상승 전환 했다.

    독일 7월 제조업 구매자 관리 지수 예비치가 57.3 으로 집계됐고. 7월서비스업 PMI 예비지는 54.5 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합성 PMI 예비치는 55.2 를 기록했다. PMI 지수는 50을 전후로 경기 개선과 부진을 나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의 향방이 다가오는 27일에 예정 돼 있는 드라기 발언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3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올해 말 까지 종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드라기의 발언을 통해 그 시기와 방법을 유추할 수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유로화 강세론자들은 유로존의 QE 프로그램 종료와 유로존 금리 인상 시사에 따라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유로화 약세론자 들은 ECB가 단기 내 차입 비용 인상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데 주목하면서 금리 인상 베팅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te Street Bank& Trust의 티모시는 "우리는 유로화에 대해서 향방을 갸늠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유로존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최소 6개월 간 ECB의 금리인상 이슈에 따라 유로의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At&T·3M·UTC 실적발표

    At& T의 주가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주당 순이익은 91센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85센트를 웃돈 수치이다.총 매출은 389.9억 달러로 예상치인 393.39 억 달러 보다 부진했다.

    3M 주가는 2분기 실적 호조로 2% 가까이 오르다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3M은 2분기 주당순이익(ESP)은 3.07달러를 기록했고, 3M의 전분기 매출은 83억9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83억8천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3M은 커뮤니케이션 사업 투자를 철수한 데 따른 일회성 이익 요인이 실적 호조의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United Technology는 2분기 순익이 21억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2.5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9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도 9% 증가한 167억1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62억7천만 달러를 넘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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