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시대"…수혜주는 따로 있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18-07-24 10:43  

    <앵커>

    서울 낮 기온이 섭씨 39도를 웃돌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지 않는 한 동남아보다 더운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남는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ESS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방서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전력난 우려가 불거지면서 ESS, 에너지저장장치 분야가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급증한 전력수요는 이달 들어서만 5차례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정부가 하계 전력수급대책 발표 당시 예측했던 최대 전력 수요인 8,830만㎾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ESS 관련 업체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실제로 국내 ESS 시장 규모는 전용 요금제 및 신재생에너지 연계 장치에 REC 가중치 5배를 부여하는 등 강한 정책적 지원을 앞세워 지난 2016년 265MWh에서 2017년 1.2GWh, 올해에는 4.7GWh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한국이 전세계 시장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상보다 빠른 ESS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는 한국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이 꼽힙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SDI의 ESS용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조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화학 역시 같은 기간 80%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분야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 ESS라고 얘기하는데 이러한 종목들이 결과적으로는 중대형 2차전지 양산이 늘어날 수 있는 LG화학, 삼성SDI도 신재생에너지군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수혜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

    국내외 배터리 업체에 소재를 공급하는 종목들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관련 업체로는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2차 전지용 동박 생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켐텍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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