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해외펀드 "급하게 팔지 마세요"

입력 2018-07-23 14:49  

    좌상단

    "장기투자로 비과세 효과 극대화"

    <앵커> 지난해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고 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에 해외펀드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올초부터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중인데요, 전문가들은 조급하게 마음먹기 보다는 장기투자해 비과세 혜택을 충분히 누리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에 모처럼 해외주식형펀드로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글로벌 증시와 글로벌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펀드, 신흥 아시아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총 2조5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지만 중국, 인도, 베트남펀드는 증시 급락으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2007년 중국펀드의 악몽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성장성을 내다보라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이미 비과세 한도를 다 채우신 투자자라면 조급하게 환매를 고려하기보다는 목표수익률 달성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비과세 한도 남아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국가 증시를 체크하면서 저점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온라인 펀드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한 4만명의 투자현황을 분석해보니, 절반 넘는 투자자가 비과세 혜택이 끝나는 12월에 서둘러 가입했고, 중국, 인도, 글로벌, 베트남, 미국펀드 순으로 투자했습니다.

    또 총 1조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게끔 한도가 설정됐지만 지금까지 실제 투자된 금액은 20% 수준인 2천억원입니다.

    이 때문에 증시가 단기 급락한 지금이 저점에서 추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팀장

    "중국 증시 지금 시점은 중장기 투자에 부담 없는 레벨이다. 증시가 고평가 된 경우 예상치 상회하는 무엇인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부정적인 이슈들이 많이 반영돼 있어서 중장기적 투자자 입장에선 메리트가 있다."

    특히 높은 인기를 끌었던 중국, 인도, 베트남 모두 장기성장성이 유망한 곳으로, 전문가들은 10년간 장기투자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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