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펀드 수익률 극과 극…"투자지역 선별해야"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7-23 14:52   수정 2018-07-23 09:42

    <앵커>

    지난해에는 해외주식형펀드뿐 아니라 부동산 펀드에도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에게만 오픈되던 해외부동산 펀드가 공모펀드로도 대거 출시되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올해, 해외 부동산펀드들 수익률은 어떨까요?

    이어서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의 경우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하는 만큼 금리를 인상하면 이자·관리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하지만 해외부동산펀드는 오히려 연초 후 평균 4%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개별펀드로는 하나대체투자나사부동산펀드가 연초후 10%,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펀드가 9.7%, 삼성재팬프로퍼티부동산펀드와 한화재팬리츠부동산펀드가 8%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해외부동산펀드들이 저금리 상황에서 상품을 만들다 보니 그 당시에 고정금리를 많이 받았다. 금리를 조금 더 주더라도 고정금리로 받았기 때문에 최근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데 따른 비용 증가는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해외 부동산을 매입할 때부터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는 등 미리 대응을 해온 만큼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는 부동산펀드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투자 지역 특성상 수익률이 고꾸라진 펀드도 물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호샤베라타워에 투자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펀드가 대표적입니다.

    현지 부동산 가치는 올랐지만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만기를 5개월 가량 남겨둔 만큼 미래에셋운용은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펀드의 경우 투자 지역을 선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현재 부동산펀드 투자 유망 국가로는 대체적으로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들이 꼽힙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BOJ가 현재 금리를 붙잡고 있고, 오피스 빌딩 공실률 역시 최저치로 떨어져 있어 투자매력도가 더욱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유나무 한화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일본 리츠시장에서 40%가 오피스시장이다.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이 (5월 기준)2.68%다. 금융위기 이전에 호황기가 재현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호주의 경우에는 펀드 만기가 도래했을 때 강달러로 인한 환차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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