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서정연 종영 소감 “슬프지만 아름다운 시간들”

입력 2018-07-19 08:18  




배우 서정연이 MBC 수목미니시리즈 ‘이리와 안아줘’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연은 극중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4번째 부인이자 가슴으로 품은 두 아들 채도진(장기용 분)과 윤현무(김경남 분)의 엄마, 채소진(최리 분)의 친모인 채옥희로 열연했다.

그는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가혹한 운명에 놓인 도진과 현무를 진짜 가족으로 품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매 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 임을 증명하듯 첫 사투리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는 확연히 결이 다른 옥희를 만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는 평.

뜨거운 감정 몰입을 이끌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서정연을 만났다.

Q: 옥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했던 노력.

A: 경상도 사투리를 해야 했기에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드라마 시작 전에는 하루 4시간 이상 연습했고, 본격 촬영에 들어가서도 주 3회 이상은 꾸준히 사투리 수업을 받으며 자연스러운 톤을 익히려 노력했다. 모성애가 부각되는 역할도 처음이라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감정 몰입을 돕는 대본 덕분에 옥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훨씬 수월했다. 새로운 캐릭터 도전이 됐던 ‘이리와 안아줘’라서 종영 후에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

Q: ‘이리와 안아줘’ 속 감정 기폭제로 활약했다.

A: 대본을 읽으면서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곤 했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 옥희의 내면이 잘 표현될 수 있었다. 힘든 사랑을 해야만 하는 도진과, 애정 표현의 방식이 어긋난 아픈 손가락 현무까지, 안타깝고 애잔한 상황이 공감됐다. 제가 느낀 슬픔과 감동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전해졌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모든 장면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윤희재를 처음 면회 갔던 신이다. 옥희는 공포의 대상 윤희재를 마주하고도 폭발적인 분노를 쏟아냈다. 자식들을 향한 모정으로 윤희재를 향한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이었다. 허준호 씨와 감독님, 스태프 분들이 몰입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Q. 종영을 앞둔 소감.

A: `이리와 안아줘` 옥희를 만나 슬프지만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애정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됐다. 마지막 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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