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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조선 파업 강행...도 넘은 `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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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6 14:59   수정 2018-07-16 16:06

車·조선 파업 강행...도 넘은 `이기주의`

    <앵커>

    최저임금 인상의 후폭풍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지만 무풍지대가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내수부진으로 경기는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업계 노조는 임금인상과 일거리 확보를 주장하며 파업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를 넘는 이기주의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투(夏鬪)의 대표 주자격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쟁의대책위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를,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파업으로 1조6천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현대차는 이미 부분 파업을 벌였고,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생산 중단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현대중공업 노조도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고통분담은 외면한채 파업을 선택했습니다. 더우기 14조라는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파업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보호무역으로 촉발된 악화된 대외환경과 경쟁국의 추격까지 겹친 이들 업종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인터뷰> 재계 관계자
    “경기지표 적신호, 내수침체 상황에서 파업하다가 자칫 근시안적인 이익만 쫓다 더 큰 것 잃지 않을 까 우려.. 너무 관성적으로 파업들을 하는 것”

    여기에 가파른 최저임금인상의 영향으로 내수부진과 실업률이 치솟는 대내 환경을 고려하면 전체 근로자 임금의 상위 10%에 포함된 대기업 노조의 파업강행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신들은 이번 최저임금인상의 혜택을 보면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일거리마저 끊기거나 도산 위기에 몰린 협력업체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산업계 관계자
    “이전에는 노조가 ‘을’이었지만 이제 ‘을’인식 사라져. 더 어려운 비정규직· 소상공인 ‘을’중에 ‘을’ 이들 보호 미흡한데 더 나은 조건인 노조가 파업하니 여론 안 좋은 것 아니겠나”

    온 나라에 `위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들 일부 대기업 노조의 도를 넘는 이기주의는 여전히 `무풍지대`라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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