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택시와 결별"...택시업계 '대항마' 출격

입력 2018-07-12 17:46  

    <앵커>

    카카오택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택시업계가 뭉쳤습니다.

    택시업계와 사용자와 근로자들이 스타트업 회사와 손을 잡고 'T맵'을 기반으로 한 택시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과 현대차와의 손을 잡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송민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여기에 전국택시노조와 전국민주택시노조 등 택시관련 사용자와 노동자 단체 4곳이 카카오에 대항하기 위해 '티원모빌리티'라는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 4개 단체는 티원모빌리티에 직접 출자까지 하고 향후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택시 콜 서비스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황 / 전국택시노조 사무처장

    “카카오가 일방적으로 (유료서비스 이용료) 천 원을 받겠다 해서 지금 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게 천원에서 이천 원 삼천 원으로 안 오른다는 보장이 없죠, 그리고 시민들도 다른 콜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택시 콜 서비스 앱인 '티원택시'도 개발을 마치고 이미 런칭됐습니다.

    이 앱은 '카카오택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전화로 택시를 부르더라도 택시 기사에게 접수 내용이 전달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문진상 / 티원모빌리티 대표

    "카카오택시와 같은 기능 구현은 ‘티원택시’에 완성됐고, 카카오하고 차별화된 부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승객과 기사가 원하는 위치에 택시를 제일 좋은 알고리즘으로 배차하는 시스템으로 (추진중입니다)"

    카카오와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맵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은 'T맵'을 채택했으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간 사업 파트너 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SK텔레콤과 사업 제휴도 논의 중입니다.

    현대차의 합류도 예상됩니다.

    티원모빌리티 관계자는 현대차와 다양한 내용을 논의 중이라며, 택시 사업자 단체가 모두 참여한 회사인 만큼 택시에 티원모빌리티를 기본 탑재하는 것부터 현대차의 출자 등도 논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미 카카오택시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어떻게 뺐어올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티원모빌리티 측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적극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며, 택시기사들이 모두 노조를 통해 출자한 회사인 만큼 카카오 택시 콜 자체를 거부하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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