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누르고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

입력 2018-07-12 08:02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이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정해졌다.

FIFA 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잉글랜드(12위)와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프랑스(7위)의 결승 상대로 확정됐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까지 유고슬라비아라는 나라 이름으로 출전했던 크로아티아는 1991년 독립한 이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으로 지금의 나라 이름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당시 3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크로아티아는 이후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2, 2006, 2014년 대회 본선에 올랐지만 모두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C조 1위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거침없는 3연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덴마크와 16강전, 러시아와 8강전에서 연달아 승부차기 접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일과 7일에 모두 연장전까지 120분씩 뛰는 강행군을 펼친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11일에 열린 잉글랜드전에서도 또 120분을 뛰어야 했다.

전·후반 90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또 연장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월드컵 사상 세 경기 연속 연장전 승부를 벌인 것은 1990년 잉글랜드 이후 올해 크로아티아가 두 번째였다.

크로아티아의 결승 상대 프랑스는 16강부터 세 경기 연속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지었기 때문에 체력 면에서 크로아티아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크로아티아는 인구가 416만명으로 역대 월드컵 결승에 오른 나라 가운데 최소 인구 2위에 해당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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