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사기 혐의 고소 취하 "실망시켜 죄송할 따름" [전문]

입력 2018-06-27 19:05  


가수 이상우(55)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이상우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A씨와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015년 이상우에게 2억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상우는 "A씨 역시 변제 과정에서의 오해를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러 속상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두 제 잘못이고 제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A씨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다.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고소사건 관련 이상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이상우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지인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였기에 이런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지인 역시 변제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제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잘못입니다. 지금이라도 지인과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우 사기 혐의 고소 취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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