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과도한 업무로 몸살감기‥금요일까지 일정 취소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6-27 17:21   수정 2018-06-27 17:53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악화로 인해 이번주 금요일까지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7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감기에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이에 따라 대통령의 목요일, 금요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공개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접견` 일정을 취소했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청와대가 일정 연기 및 취소를 발표할 당시 청와대 기자들로 부터 `대통령이 아픈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5일 매주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았고,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 유엔참전용사 추모식` 방문일정을 `기상악화`를 이유로 취소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금요일까지 쉬기로 하면서 내일(28일) 매티스 미 국방장관 접견,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일정 역시 취소 또는 연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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