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고착화될수록 위험해 적극적인 치료 필요

입력 2018-06-22 15:58  



고질병처럼 습관적인 변비로 인해 고통을 겪는 현대인들이 적지 않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인스턴트 섭취는 변비가 오기 더욱 쉽게 만든다. 주당 배변 횟수가 2회 이하 혹은 배변이 힘든 상황이 1~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변비라고 볼 수 있다.


심한 변비로 인해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는 습관이 고착화된다면 치질뿐만 아니라 직장류나직장중첩, 심해지면 직장탈출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항문 직장의 문제는 다시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변비, 악성변비로 이어진다면 복통 등 스트레스, 신체 컨디션이 저하로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된다.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식이섬유 섭취의 저하, 식사량 저하가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음용해야 한다.


식이섬유란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는 물질로 주위의 물을 흡수하고 변의 양을 많아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변의 양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장이 변을 느끼고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며, 변이 장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며 수분흡수가 적어지면 부드럽고 배변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유산균과의 조화를 통해 장내 중요한 호르몬이나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스펀지 효과로 장벽의 불순물을 깨끗이 닦아주는 역할로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에는 양배추나 옥수수, 사과 등의 채소와 과일등이 있다. 건강식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차전자피를 들 수 있으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변비가 이미 고착화 되었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변비를 단순히 `변을 보기 힘든 증상`이 아닌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항문 직장 기능검사를 통해 항문 직장 기능 이상을 확인한 후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항문 기능 검사는 혈액검사, 항문내압측정, 근전도검사, 초음파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이와 같은 항문 직장기능 검사는 항문의 협착, 치질뿐 아니라 직장의 직장류, 중첩, 탈출, 항문이완 부전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안양치질 중앙항외과의 윤상민 원장은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항문직장 문제인 출구 폐쇄형 변비의 경우 90%에 이르는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오피드백은 변비와 함께 골반저근실조증, 변실금, 서행성 변비와 과민성 직장 등의 질환의 치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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