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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꽃'은 옛말…찬밥신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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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22 17:24  

증권가'꽃'은 옛말…찬밥신세 애널리스트

    <앵커>

    증권가의 꽃으로 불리는 리서치 센터의 애널리스트 역할이 연일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변화되자 기업과 산업 등 경제 전반을 분석할 필요성이 약화됐기 때문인데요.

    김원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금융투자분석사, 이른바 애널리스트들의 수는 현재 1015명.

    5년 전 133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3(31.52%) 가량이 줄어든 셈입니다.

    특히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전체 리서치센터 인력이 10명도 채 안 됩니다.

    애널리스트들 감소의 주 배경은 변화된 증권사 수익구조에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증권사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던 위탁매매 수익은 최근 30%에도 못 미칩니다.

    반면, 애널리스트의 주력 업무와 연관이 없는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고위 관계자

    "(리서치 센터)이제 돈 버는 부서가 아니니까…수익구조가 열악해지는데 급여가 높은 애널리스트들을 대리고 있을 필요가 없지…."

    기업·산업 등 경제 전반을 분석하는 업무의 수익성이 약화되자 비용절감 차원에서라도 리서치센터 조직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기업 분석 리포트의 수가 줄어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정보 부족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발간된 종목 리포트는 7800여개로, 이는 같은 기간 최근 5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이는 정부가 올초 내건 투자자를 위한 기업 분석보고서 활성화 사업과도 역행하는 흐름이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애널리스트 스스로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증권사 업무 중)특정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산업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야 하는지 등…향후 (애널리스트가 근무하는)리서치센터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안이 될 수 있다."

    기업 분석 보고서가 투자자들이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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